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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담

  • RE: 도와주세요
  • 등록일  :  2014.04.09 조회수  :  1,843 첨부파일  : 




  • -- 정옥경 님의 내용 ----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3학년 여중생입니다.


    1388청소년 상담센터 상담선생님께서 이곳에 도움을 구해보라고 말씀하셔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모부에게 초등학교시절 성폭행을 당했고, 몇달전 이모부가 또 저를 성폭행하려 시도했습니다. 저는 그로인해 악몽같은 시간을 보냈었고, 혼자 끙끙 앓다가 결국 신고를 했습니다.


    현재는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고 저는 이 과정에서  또 마음의 상처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모가 자꾸 저희집에 찾아와서는 엄마에게 합의서를 내밀고 도장을찍어달라하고, 미안하다며 한번만 용서해달라고합니다.


    또한 이모부측 변호사분과 이모가 엄마가 일하시는 식당에 오셔서는 잘못했다고 돈 300만원을 건네주고 합의서에 도장을찍어달라 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 돈과 합의서를 받고 저에게 니가 합의를 해주지않으면 이모부가 감옥에간다. 불쌍하다. 그냥 이돈을 받고 끝내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말을 듣고 합의서를 찢어버리고 나는 엄마딸인데 나는 불쌍하지않냐. 잘못을했으니 벌을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거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돌아오는 것은 엄마의 폭행 이였습니다.


    저는 지금 마음이 너무아픕니다.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마음의 상처도 헤아릴 수 없을만큼 깊고,  정말 죽고싶은 심정이에요.


    일단 담당 경찰분께 말은 했는데 아직 답이 없으시네요.


    저희엄마는 합의금 300만원에 딸의 상처를 무시 하고있어요.


    전 엄마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요. 형편이 어렵고, 게다가 언니의 남편문제이니 돈을 받고  그만 끝내하시고 싶으시겠죠. 


    하지만 아무리 형편이 어렵고, 힘들다해도 제가 딸이잖아요.


    범죄자가 주는 더러운돈 300만원에 딸의 상처와 아픔은 그냥 무시하고있잖아요. 저는 그게 너무 .. 너무 마음이 아픈거에요.


     


    저희 어머니는 청각언어 장애인이시고 오빠도 청각언어장애인이고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자 이십니다.  어려운 형편의 가정이기에 제가 이겨내야할 고통은 더욱 더 높고 험담합니다.  물론 주위에 경찰분들이나 변호사분도 계시지만 이곳이 피해자입장에서 피해자의 마음을 더 잘 헤아려 주실거라 믿고, 용기내서 글을 올립니다.


     


    지금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전 특히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제가 혼자 이일을 이겨내기엔 너무 힘듭니다. 작은도움이라도 좋으니 꼭 도움부탁드려요..



    저희 센터에 전화를 한통 부탁드립니다,.....연락처가 없어서,,,연락을 드릴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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